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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늘(4월 15일)은 제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투표소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안전하게 투표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김우즈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15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소에 갈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줄을 설때도 1m 이상 간격을 두고 차분하게 기다려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발열 체크가 진행되며 그 다음에는 손 소독을 실시한다.

이번 투표에서 새롭게 도입된 것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의료현장에서 의사, 간호사들은 환자 상처 소독 또는 기본적인 처치 시에 비닐장갑, 라텍스장갑 등을 착용한다. 의료진은 상처 소독 시에 환자 상처로 부터 균이 손에 묻는 것을 차단하고 의료진의 손에 있는 균에 의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한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소에서 투표 과정 중이거나 참여자들도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비닐 장갑를 착용해야 한다. 이는 매우 생소한 경험이다. 그래서 의료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비닐장갑 안전하게 착용하는 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먼저 투표소에 도착하시면, 비닐장갑을 받게 된다. 비닐 장갑 착용법은 다음과 같다.

◇비닐장갑 착용법

1. 비닐장갑 입구를 손으로 잡고 벌린다. (가급적 비닐장갑 표면에 손이 닿지 않게)

2. 한 손 먼저 착용한다.

3. 장갑을 착용을 마친 손으로 반대쪽 비닐장갑 입구를 가볍게 잡는다.

4. 마찬가지로 입구를 손으로 잡고 장갑 표면이 오염되지 않도록 한다.

5. 조심스럽게 양손에 장갑을 모두 착용한다.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약간 내려 신분을 확인한다. 마스크와 장갑 겉 표면은 오염됐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한후 투표함에 용지를 접어 안전하게 투입하면 투표는 끝난다.

투표를 마친 후 장갑을 벗는 것 또한 중요하다. 장갑 겉 표면은 오염돼 있고, 손은 손 소독을 마쳐 청결하게 보호된 상태다. 손이 다시 오염되지 않도록 벗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우주 교수는 “한 손으로 반대쪽 손가락 끝부분 비닐을 잡아 당겨 벗긴다. 반대편 손은 장갑 안쪽(손바닥면) 입구에 넣어 겉 표면에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벗겨낸다. 장갑을 벗은 후에도 역시 손을 한 번 더 씻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손 소독 후 장갑을 착용해 안전하지만 혹시라도 손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화장실(싱크대)에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천천히 꼼꼼히 손을 씻어주거나, 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경우 손 소독제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손을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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